공동우편함 바닥 깨부순 몬트리올 시장

공동우편함 바닥 깨부순 몬트리올 시장

캐나다 포스트가 커뮤니티 우편함을 설치하기 위해 공원 입구에 만들어 놓은 콘크리트 슬라브를 잭해머까지 동원해 깨부순 시장이 있어 화제다.

데니스 코데르 몬트리올시장은 지난 13일 캐나다 포스트 측이 우편물 배달 방식에 대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커뮤니티 우편함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여러 명의 카메라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퍼포먼스를 단행했다. 그는 이에 앞서 기자회견과 트위터 글을 통해 캐나다 포스트의 일방적인 처사를 맹비난한 바 있다.

코데르 시장은 “그들(캐나다 포스트)은 자기네 원하는 대로 하고선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시 허가를 받지 않고 (제 멋대로) 우편함 공사를 시작한 건 대단히 모욕적인 처사”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주변 몇몇 시장들이 지켜본 가운데 이 같은 퍼포먼스를 벌인 코데르 시장은 “캐나다 포스트의 커뮤니티 우편함 설치는 몬트리올의 도시계획 절차에 반하는 것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지들 하고 싶은대로 하는 캐나다 포스트는 매우 교만하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내가 부순 콘트리트 슬라브 값은 캐나다 포스트에 물어줄 생각”이라면서 “자신의 행동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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