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까지 55km~가을 숲의 매력 가득한 ‘걷기 천국’

수크까지 55km~가을 숲의 매력 가득한 ‘걷기 천국’

<밴쿠버섬 10배 즐기기 48> 갤로핑구스 걷기 2:  Galopping Goose Regional Trail

갤로핑구스 전 구간 걷기 프로젝트 2탄. 지난 번에 소개했던 33km의 Lochside Regional Trail 구간에 이어 이번에는 수크까지 이어지는 55km의 Galloping Regional Trail을 소개한다.

갤로핑구스 트레일을 찾았을 땐 가을 정취가 숲을 뒤덮고 있었다. 노오랗게 물든 나무들의 빛깔과 걸을 때 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에 눈과 귀와 그리고 마음까지 가을 숲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때가 가을이다.

‘걷기 천국’ 갤로핑구스 트레일은 봄에는 싱그러운 신록으로, 여름엔 시원한 그늘로 사시사철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주지만, 그래서 가을에 느끼는 아름다움은 더욱 특별하다.

1987년 완성된 이 트레일은 빅토리아에서 출발해 사니치, 뷰 로열, 랭포드, 콜우드, 매초슨 그리고 수크의 도착점에 이르기까지 광역 빅토리아의 7개 도시를 지나게 된다. 걷는 동안 호수와 바위, 협곡과 농장 등 밴쿠버섬의 대표적인 지형들을 만날 수 있다.

출발점으로부터 약 14km 지점까지는 하이웨이옆으로 트레일이 이어지고 큰 도로를 지나게 된다. 그러나 이 지점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속 트레일로 들어서고 울창한 숲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걷기 천국이라는 말이 새록새록 와닿는 길이다.

더구나 바이커들을 수시로 만나게 되는 시드니쪽 루트와는 달리 간간이 한 두명 씩 오가는 사람들을 만날 뿐이어서 걷는 내내 온 숲이 내것인 양 한적하고 고요한 숲의 정취에 빠져들게 된다.

 

사이클링의 천국, 갤로핑구스 트레일

특히 25km 지점을 지나면서 Matheson Lake과 Roche Cove Regional Park이 이어지는 구간은 가장 아름다운 구간 중 하나이며 Sooke Potholes Provincial Park과 인접해 있는 구간의 두 트레슬 풍경도 좋다.

총 55km에 달하는 트레일의 구간은 3~4일 정도 나누어 걷는 것이 적당하며 중간 주차구역에 주차하고 걸은 후 돌아올 때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 수크 방향 버스는 61번이 운행하지만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구간도 많으므로 미리 버스 스케쥴과 루트를 확인해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당황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마지막 약 10km 구간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이므로 걸어서 왕복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빅토리아투데이 2013년 11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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