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차 안에 개 방치하는 비정한 주인 늘어

찜통 차 안에 개 방치하는 비정한 주인 늘어

여름철 차 안에 동물을 두고 내리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차에 개를 방치하는 비정한 주인들이 오히려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스콜로니스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메이페어 쇼핑센터에서 마치고 차로 돌아가던 토마스 모스익 씨는 치와와, 시추, 래브라도 등 세마리가 야외 주차장의 밴 안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 27도의 더운 날씨였으며 당시 치와와는 짖고 있었고 시추는 축 늘어져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비실에서 방송으로 차 주인을 두 번이나 찾았으나 20분이 지나도 응답이 없자 빅토리아경찰과 빅토리아동물센터 직원이 출동해 개 3마리를 구조하고 보호소로 데려갔다. 당시 차 속의 온도를 재보니 50도가 넘는 찜통상태였다.
나중에 돌아온 주인은 벌금 360달러를 내고 보호소로 데려간 개들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한편 같은 날 영화 ‘Flashdance’의 스타 제니퍼 빌스는 밴쿠버에서 차 안에 개를 두고 내렸다가 국제적으로 포화를 맞기도 했다.

빅토리아, 에스콰이몰트, 오크 베이 지역을 관할하는 빅토리아동물통제센터는 여름철 차에 동물을 방치한 주인에 대한 신고가 3년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만 130건으로 2012년 74건, 2013년 120건, 2014년 144건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접수건수가 늘어난 것은 차에 동물을 방치하는 행위를 두고 볼 수 없다는 공공의식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신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센터 측은 “차를 잠시라도 비울 예정이라면 개를 데리고 나가지 말아야 한다. 더운 날 개에게 가장 좋은 곳은 집”이라고 말하고 “만약 차 안에 방치돼 괴로워하는 개를 보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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