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실비실 캐나다 경제…불황 임박?

비실비실 캐나다 경제…불황 임박?

최근 캐나다 경제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캐나다 경제가 지난 5월 0.2% 뒷걸음질 치면서 올 들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기록한 최장기간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올 들어 0.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 경제학자들은 통상 연속 2분기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부문 별로는 서비스업(-0.1%), 제조업(-1.7%), 광산, 오일/가스 부문(-0.7%)이 부진한 반면 건설과 농림업은 확대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하듯 캐나다은행은 ‘불황’이라는 표현을 애써 피하면서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함으로써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CIBC의 한 경제연구원은 “캐나다 경제가 아직 숲 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경제적 부진이 오일-가스 분야를 넘어 제조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몬트리올은행(BMO)의 다른 경제학자도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 “보다 중요한 것은 2분기에는 과연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올 2분기 중 캐나다 경제가 0.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하퍼 총리는 캐나다 경제가 예상보다 나은 궤적을 달리고 있으며, 균형재정 달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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