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화 환율 76센트도 무너져…73센트까지 하락 전망도

루니화 환율 76센트도 무너져…73센트까지 하락 전망도

4일 오전 11시 현재 75.99센트 기록 중…11년 만에 최저

국제유가 하락에다 캐나다 경제의 불황진입이라는 강력한 직격탄을 맞은 캐나다 달러가 날개를 잃고 힘 없이 추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루니화 환율은 달러 당 미화 75.99센트로 76센트 대 아래로 힘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루니화가 76센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4년 8월30일의 75.82센트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루니화의 이 같은 추락에는 몇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다수 경제학자들의 분석이다. 가까운 요인으로는 BC 데이 연휴 중이던 3일 국제유가가 배럴 당 미화 45달러까지 떨어진 것과 지난 달 31일 올 들어 캐나다 경제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연방통계청의 발표가 꼽히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 하반기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캐나다은행(BoC)이 향후 12개월 내에 기준금리를 또 다시 0.25%포인트 추가인하할 것이라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예측 등이 루니화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 1월에 이어 지난 달 15일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5일과 7일 각각 발표될 예정인 무역수지와 고용에 관한 통계에 따라 루니화 환율이 또 한 차례 요동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TD은행의 레슬리 프레스턴 경제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득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캐나다 달러가 내년 2분기 이전에 73센트까지 떨어진 후 내년 말에는 76센트까지 서서히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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