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은퇴자들 “돈 바닥날까 두려워”

캐나다 은퇴자들 “돈 바닥날까 두려워”

캐나다의 전국 인구 다섯 중 하나 꼴인 약 640만 명이 은퇴, 또는 반은퇴(semi-retired) 상태다. 이들은 언제 은퇴하고 어떻게 생활비를 조달할까? 그들의 은퇴생활은 만족스러울까?

여론조사전문 앵거스 리스가 최근 전국 1,927명의 앵거스 포럼 성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캐나다인들의 은퇴에 관해 포괄적인 조사를 실시, 발표했다.

그 결과 은퇴자들의 48%는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예정보다 일찍 은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했고, 원하는 시기에 은퇴했다는 응답은 46%였다. 나머지 6%는 계획보다 늦게 은퇴한 경우.

은퇴한 응답자의 36%는 55세 이전에 일자리를 떠났고, 56~60세는 28%, 61세 이후 은퇴자는 36%였다. 은퇴자 셋 중 둘이 60세 이전에 은퇴했다는 얘기.

또 은퇴자 두 명 중 하나(48%)는 죽기 전에 가진 돈이 바닥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74%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은퇴자들의 주 수입원은 정부 연금(57%)와 고용주 연금(53%)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RRSP 등 은퇴저축(30%), 기타 투자(13%), 자산 매각 또는 다운사이징(6%), 유산 또는 자녀의 지원 등(4%), 기타(7%) 등으로 나타났다.(복수 응답)

또 응답자의 38%는 원하는 것을 할만큼 충분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여유가 많진 않지만 안락한 생활을 할 정도라는 응답이 44%에 달해 전체 은퇴자의 82%가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정도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8%는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어렵다는 응답은 사기업 출신(22%)이 공기업(12%) 출신에 비해 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은퇴자들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이 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행(50%), 느긋한 휴식(45%), 활력을 주는 여가활동(43%), 친구 교제(39%), 자원봉사(25%), 영적인 활동(14%), 파트타임 일(1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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