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가뭄으로 네슬레 생수 ‘눈총’

BC주 가뭄으로 네슬레 생수 ‘눈총’

BC주의 가뭄과 남부 해안지대의 산불, 주민들이 급수제한에 직면하면서 생수업체 네슬레가 또 다시 비난에 휩싸이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생수 기업 네슬레 워터 캐나다는 BC주에서 매년 2억6500만 리터의 물을 무료로 취수하고 있다. 현재 생수업체들은 무료로 취수를 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새 법에 따라 100만 리터당 2.25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 법에 대한 반대 온라인 청원을 벌이고 있는 단체 sumofus.org는 이 비용은 국내 다른 지역들에 비해 너무 낮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BC주 주민들은 급수 제한을 받는데 네슬레와 같은 생수업체들이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거의 공짜로 취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난하고 “올해 초 시작된 청원에 현재 16만 명 이상이 서명해 BC주 정부가 더 높은 비용을 부과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슬레 워터 측은 자사는 가뭄의 영향을 받는 강, 호수 등이 아니라 지하수로 부터 취수하는 것이라며 그 양 미미하다고 반박하고 매년 자사에서 기록하는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지난 15년간 지하수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2~4년 계속되는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됐으며 BC주도 지금이 앞으로 수 년간 지하수 보존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서명이 20만 명에 이르면 환경부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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