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이모 일원에 쿠거 출몰 잦아

나나이모 일원에 쿠거 출몰 잦아

<사진: wikipedia>

올 봄 이후 BC 주 전체적으로 쿠거 출몰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나나이모 일대에서도 쿠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이 지역 야생동물 관리관이 밝혔다.

트로이 스털링 관리관은 “올 들어 쿠거가 주택가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엊그제에도 어퍼 란쓰빌(Upper Lanzville)에 나타난 쿠거가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애완견 한 마리를 물어 죽이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쿠거가 주택가까지 나타나는 것이) 사슴 때문인지 날씨 탓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센추럴 아일랜드 담당 자연보호관 벤 요크 경사도 “올 들어 확실히 쿠거 출몰 신고 건수가 늘었다”면서 ” 디파쳐베이 초등학교와 숲이 가까운 린리밸리지역 소재 몇몇 학교에도 쿠거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 초 유클루렛에서는 어린 쿠거가 가정집에까지 들어와 주인을 혼비백산하게 만든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BC환경부에 따르면 올 4월 중 BC주에서 접수된 쿠거 출몰건수는 작년 같은 달의 153건보다 58%가 많은 242건을 기록했다. 이는 4월 신고건수로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치다. 이어 5월에도 지난해 222건에서 389건으로 75%나 증가했다.

이처럼 쿠거가 자주 출몰한 이유에 대해 빅토리아대학(UVic) 생물학과 마이클 클린치 교수는 “쿠거의 행동양식에 특별히 변화가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며 “쿠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감인 사슴이 많은 곳을 찾아 다닌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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