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추정 두 여성 흑곰 밀거래 혐의 재판 회부

한인 추정 두 여성 흑곰 밀거래 혐의 재판 회부

유죄 인정 시 최대 25만 달러 벌금-1년 징역형 가능

한인으로 추정되는 두 김 씨 성을 가진 버나비 여성들이 흑곰 고기를 밀거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30일 프로빈스지가 보도했다.

신문은 발바닥과 쓸개를 포함한 흑곰 고기 밀거래와 야생동물 불법 소지 및 밀거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두 명의 Y. Kim이라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여성에 대한 첫 공판이 지난 달 26일 포트 코큇틀람 주법원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곰 쓸개는 전통 약재로, 곰 발바닥은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이들 두 여성은 지난해 10월 경 메릿(Merrit)과 코큇틀람 지역에서 범법행위를 하다 적발됐으며, 6개월 간의 조사과정을 거쳐 얼마 전 정식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야생동물보호법(Wildlife Act)은 야생동물 밀거래와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에 1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두 여성은 동종의 범죄에 대한  전과가 없는 초범인데다 지금까지 법이 정한 최고 형량이 선고된 사례가 없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부과될 최종 형량은 그리 무거운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BC주의 경우 적법한 면허를가진 사냥꾼은 사냥시즌에 한해 흑곰 포획할 수 있지만, 쓸개나 생식기를 분리해 소지, 수입 및 거래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처벌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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