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세입자 천국’은 어디?

전국 제일의 ‘세입자 천국’은 어디?

몬트리올 아파트 렌트비 토론토-밴쿠버의 절반

전국적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을 팔고 임대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주택임대전문 사이트 rentseekers.ca가 밝혔다.

사이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국 주요 도시의 임대주택 규모와 사이즈 별 임대료, 공실률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먼저 도시 별 임대용 유닛 수를 보면 뜻 밖에도 전국 최대 도시 토론토(308,212유닛)를 제치고 몬트리올이 534,005유닛으로 가장 많았다.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는 106,111유닛으로 몬트리올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토론토에는 200유닛 이상을 가진 대형 임대아파트 빌딩이 377개나 된데 비해 밴쿠버에는 12개에 불과해 큰 대조를 보였다.

이어 퀘벡시티(80,835), 오타와(60,086), 에드먼튼(60,032) 순이고, 에드먼튼보다 인구가 많은 캘거리는 34,362 유닛에 그쳤다. 빅토리아는 23,866유닛으로 전국 13위 수준.

2베드룸 기준 월 임대료는 토론토가 $1,596으로 가장 높고 그 뒤를 밴쿠버($1,571), 캘거리($1,326), 에드먼튼($1,224), 오타와($1,158), 빅토리아($1,121) 순. 집값과 임대료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제2의 도시 몬트리올의 2베드룸 임대료는 $749로 토론토나 밴쿠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주목을 끌었다.

역시 2베드룸 기준 도시 별 아파트 공실률을 보면 밴쿠버가 0.4%로 임대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구엘프 1.1%, 토론토 1.4%, 빅토리아 1.5%, 캘거리와 에드먼튼 각 1.6%, 킹스턴 1.7% 순이었다.

사이트에 따르면 전국의 임대아파트 유닛 수는 모두 188만9,817유닛이고, 임대용 아파트에 세들어 사는 것이 개인 소유 콘도를 렌트하는 것보다 렌트비가 평균 61%나 싼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용 콘도는 특히 에드먼튼과 캘거리에서 전체 콘도의 30% 이상이 렌트용으로 이용되고 있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는 rentseekers.ca 보고서와는 다소 차이가 났다. 빅토리아의 경우 임대아파트 공실률은 지난해 2.7%에서 크게 낮아져 1.2%를 기록, BC주에서는 팍스빌의 1.0%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2베드룸 기준 월 임대료는 1,105달러로 지난해 조사 때의 1,084달러보다 조금 올랐다. 이는 밴쿠버의 1,345달러, 포트세인트존의 1,111달러에 이어 BC주 3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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