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버나비 여성 “성범죄자 신원 공개해야”

성폭행 피해 버나비 여성 “성범죄자 신원 공개해야”

버나비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출옥한 성범죄 전과자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밝히고 성범죄자의 신원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케이트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28일 CBC뉴스를 통해 이제는 이야기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고, 수 십 차례의 폭력과 강간 전과 기록을 가진 성범죄자가 자신의 지하 스윗에 버젓이 들어오기 까지 누구도 경고를 해 주지 않은 시스템을 비난했다.

지난 2013년 8월 케이트는 자신의 집에서 잠옷 바람으로 청소를 하고 있었으며 지하에 머물던 프랭크 스카니가 문을 노크해 팬케익 시럽을 빌릴 수 있는지 물었다. 케아트가 시럽을 찾으러 부엌으로 가는 동안 뒤따라 들어온 스카니는  갑자기 돌변해 그녀를 잡고 바닥으로 밀쳤다. 케이트는 거친 폭력과 성폭행을 당해 거의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스카니의 성기를 힘껏 공격했고, 그가 도망치자 911에 신고했다. 그는 버나비산 근처에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스카니는 원래 성범죄로 감옥에서 가석방된 후 밴쿠버경찰의 신상정보 공개 대상이었으나 가석방 직후 또 죄를 지어 한달 간 감옥에 있다가 석방된 후에는 신상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그는 아무런 감시나 제재 없이 버나비로 숨어들어 아내와 함께 케이트의 지하스윗을 렌트할 수 있었던 것.

케이트는 “당시 그는 가석방 상태였고 감시를 받았어야 하는데도 그에 대한 아무런 경고를 받지 못했다. 만약 경찰이 그의 얼굴을 공개했다면 미리 대비했을 것이고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행 시스템을 비난하고 “버나비경찰도 당시 강간범이 이 지역으로 왔다는 사실을 미리 통보 받지 못했음을 고백했다”고 폭로했다.

버나비경찰은 범인 감시와 공개에 대한 문제는 캐나다 교정국에  따른다고 말했으나 교정국은 사생활보호법에 따라 범인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CBC뉴스는 보도했다.

케이트는 “대중들은 자신이 보호받고 있다고 실제로는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분노했다. 스카니는 오는 8월 출옥을 앞두고 있으며 케이트는 “신상 공개와 감시에 또 실패한다면 그는 다른 이웃으로 숨어들어가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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