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경제 긴 동면 끝 기지개

빅토리아 경제 긴 동면 끝 기지개

최근 수년 동안 정체를 면치 못했던 빅토리아 경제가 모처럼만에 겨울잠에서 깨어나 올해는 2%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캐나다컨퍼런스보드(CBC)가 전망했다. 지난해 빅토리아의 실질 GDP성장률은 전국 주요 도시 중 최하위인 0.2%에 그치는 등 최근 3년 동안 정체 또는 미미한 수준의 성장에 머물러 왔다.

컨퍼런스보드가 최근 발표한 춘계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빅토리아의 예상 GDP 성장률은 2.1%. 이는 조사 대상 전국 13개 주요 도시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를 집필한 컨퍼런스보드의 한 고위 임원은 “BC주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지난 수 년 동안 빅토리아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올해는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신용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2%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처럼 빅토리아 경제가 활력을 되찾게 된 배경에는 고용증대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로 올해 신규주택 착공이 지난해 대비 13% 늘고 도소매업종의 매출이 3.2% 늘 것이라는 등의 몇 가지 호재가 자리잡고 있다.

보고서는 “빅토리아와 에스콰이몰트 조선소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종의 매출 증가도 이 지역 GDP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2.3%, 2017~2019년에는 각각 2.5%, 2%, 1.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