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주민들 까마귀 폭격에 공포…무슨 일?

써리 주민들 까마귀 폭격에 공포…무슨 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유명한 스릴러 ‘새(The Birds)’ 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까마귀들의 공격이 써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공포심을 주고 있다.

15일 CTV 보도에 따르면 써리 클로버데일 지역 주민들이 까마귀들의 공격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지역 쇼핑몰 외부에 다수의 ‘까마귀 주의’ 경고판이 세워졌다.

클로버 스퀘어 빌리지 펍의 종업원 트리샤 로렌스 씨는 최근 다섯 번이나 까마귀의 급강하 폭격을 받아 무조건 도망치는 수 밖에 없었다며 무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쇼핑객들도 까마귀가 머리를 쪼는 공격을 받고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써리 뿐 아니라 빅토리아의 주의사당 일대에서도 까마귀들이 출몰, 경고판들이 세워져 일대를 지나는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까마귀의 공격적인 행동은 성인 까마귀가 아직 날지 못하는 어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BC주 야생구조협회 코디네이터 자넬 밴더빅 씨는 “새끼들은 보통 길게는 2주 동안 나는 것을 배우며 이 시기에는 주변의 온 가족들이 새끼를 보호한다”며 “알을 낳기 전부터 둥지 근처의 까마귀들이 매우 공격적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밴더빅 씨는 까마귀가 매우 영리해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공격하는데, 우산으로 앞을 가리면 얼굴을 보지 못하므로 우산을 사용해 보호하라고 당부했다.

현 BC주 야생동물법에 따르면 까마귀 둥지를 허가 없이 옮기는 것은 불법이다. CTV는 까마귀들의 부화시기가 8월까지 계속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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