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지갑 속에 든 현금은 얼마?

당신 지갑 속에 든 현금은 얼마?

현금 사용, 소매거래의 50% 이하로 ‘뚝’

캐나다인들이 물건을 구입할 때 그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통적으로 지불수단의 왕좌 자리를 지켜온 현금의 위상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14일 발간된 캐나다은행(BoC)의 <BoC Review>지 봄철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현금 지불 비율은 43.9%로 지난 2009년의 53.5% 대비 4년 사이 10%포인트 가까이 그 비율이 낮아진 것.

자연스럽게 캐나다인들의 자동현금지급기(ATM) 이용 건수도 2009년 월 평균 4.4회에서 4년 만에 2.7회로 줄어들고 데빗카드 사용비율 역시 25%에서 21%로 낮아진 반면, 신용카드사용은 19%에서 31%로 크게 상승했다.

연령대 별로는 55세 이상 연령층에서 여전히 현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신개념 지불수단인 스마트폰 결제 이용율은 18~34세의 청년층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소매점 단말기(POS) 기술혁신으로 카드 사용이 한결 빠르고 편리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과거에는 거의 대부분이 현금을 이용하던 주차료나 식음료비, 입장료 등 소액결제 조차도 요즘에는 신용카드로 내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최근에는 카드판독기에 대기만 해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 카드 사용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인이 평소 지갑 속에 지니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84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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