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에 ‘한국의 소리’ 퍼진다

빅토리아에 ‘한국의 소리’ 퍼진다

빅토리아데이 퍼레이드 • 사물 광대팀 공연

5월과 6월 우리의 신명나는 전통 가락이 또 다시 빅토리아에 힘차게 울려퍼진다.

오는 18일 빅토리아데이를 맞아 오전 9시부터 Douglas St을 따라 열리는 117회 퍼레이드에 빅토리아 풍물패 공연팀 53명과 한글학교 어린이, 한인회를 비롯해 80~90여 명으로 구성된 한인팀이 참여한다.

풍물패를 지도하는 주정옥 단장은 “이번 퍼레이드에는 사물팀, 부채춤, 탈춤, 소고, 임금, 양반 청사초롱 그리고 오방기 기수가 취타대 옷을 입고 참석한다”며 “취타대는 왕의 행렬이나 귀빈의 공식 행렬에 선두에 서는 군악대로, 아직은 취타대 악기와 의상, 소품 등이 많이 부족해 이번에는 캐나다인들에게 취타대를 알리는데 목적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빅토리아 한인회는 지난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을 알려왔다. 특히 지난 몇 년간은 밴쿠버에서 원정 온 공연팀이 행사에 참가해 왔으나, 올해는 빅토리아풍물패가 다시 퍼레이드에 동참하게 돼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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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월에는 사물광대팀이 한인회 초청으로 빅토리아를 방문, 12일 저녁 7시 First Metropolitan United Church(932 Balmoral Rd)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에 초청된 공연팀은 사물놀이패 김덕수의 초대 제자 4명으로 구성된 사물광대와 한국무용가 2명 등 6명. 사물광대팀의 공연은 빅토리아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되는 공연으로, 초청된 전통문화 전수자들이 신명나는 사물놀이의 진가와 진정한 한국 소리의 멋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놀이’란 1978년 김덕수와 3명의 남사당 후예들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놀이패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꽹과리, 장고, 북, 징 등 네가지 전통 타악기로 연주하도록 편성된 합주 형태의 음악이다.

사물광대(김한복, 신찬선, 장현진, 박안지)는 한국에서 두터운 팬 층을 가진 유명한 사물놀이 공연팀.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첫 공식 제자들이라는 자부심으로 지난 20년간 한국 전통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기념공연, 한/중/일 아시아 음악제, 평화 음악회 등 매년 수많은 무대에 섰고 미국, 중국, 프랑스, 베트남, 포르투갈, 헝가리, 호주 등 6대륙 주요 도시를 돌면서 한국의 소리를 전파해 왔다.

한국 무용가 조첨흥 씨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 살풀이춤 및 동초수건춤 이수자이며, 이상신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다.

티켓은 성인 20달러, 학생과 시니어는 1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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