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엄마들 위한 행복 영어교실에 초대합니다

“유학생 엄마들 위한 행복 영어교실에 초대합니다

<달리는 사람들> 무료 영어교실 문 여는 김재임 씨

자녀 교육 때문에 캐나다에 왔지만, 막상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현지 실정에 어두운 데다가 영어 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의욕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는 유학생 엄마들이 많다. 이들의 손을 잡아주고 함께 영어공부도 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나누는 공간이 마련된다.

교민 김재임 씨가 오는 25일 문을 여는 ‘유학생 엄마를 위한 행복 영어교실’이 바로 그 것.

영어교실은 빅토리아에 와있는 유학생 엄마라면 누구에게나 활짝 개방되며 초기 이민자들도 참석할 수 있다. 특히 ESL에 다녀도 영어가 쉽게 늘지 않거나, 외국인과 좀더 쉽게 의사소통 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엄마들에게 안성맞춤인 무료 영어교실이다.

“누구나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지만 마음 먹은 대로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외국어 공부입니다. 특히 많은 유학생 엄마들이 단순히 자녀들의 도시락을 준비해주고, 학교에 데려다 주고, 개인레슨을 받으며 현지생활 정보에는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현실을 볼 때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저 역시 16년 동안의 캐나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첫째도 영어, 둘째도 영어 셋째도 영어일 정도로 그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제가 비록 영어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외국어 강사 경험을 살려 함께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김 씨는 자원해서 영어교실을 마련한 취지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엄마가 행복해야 자녀들도 안정된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엄마들이 즐거운 캐나다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이름도 ‘행복 영어교실’이라 붙였다.

‘행복한 엄마 만들기’의 일환으로, 김 씨는 단지 영어 뿐 아니라 정착이주 상담과 도움을 제공하는 도우미의 역할도 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초기이민자들 및 유학생 가족들은 적응하기 바빠서 ESL과정을 충분히 못 거치기 때문에 현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실수와 해프닝을 겪게 됩니다. 제가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공유하고, 제가 했던 실수를 다른 분들은 반복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민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싶습니다” 라는 것이 김 씨의 바램이다.

김 씨는 일본어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고등학교 교사, YWCA 문화센터, 분당구청 문화교실 등에서 일본어강사로 활동했다. 1999년 위니펙으로 이민온 후에는 Continuing Education Centre에서 캐네디언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한국어 강사로 일하며 정착이주 도우미로도 활동했다. 특히 Kosarang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초기 유학생 및 이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이 진정한 도움이 되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 후 위니펙에서 12년을 생활한 후 남편의 근무지를 따라 누나붓(Nunavut)에서 1년 간 생활한 후 3년전 빅토리아로 이주, 현재 CFB Esquimalt (해군본부) Naden Wardroom에서 이벤트 파티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 김헌웅 씨는 빅토리아 한인회 부회장을 맡아, 빅토리아에 온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교민사회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다른 봉사정신을 가지고 빅토리아 한인사회에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 부부의 계획은 NPF(Non Public Fund) 또는 NGO(Non Government Organization)를 추구하는 것. 김 씨는 이를 위해 “첫째 행가소(행복한 가정 만들기 연구소)를 운영함으로써 빅토리아에 행복을 전염시키는 운동을 하고 싶고 둘째, 커뮤니티센터나 문화센터 등 활동에 동참하여 한인사회의 역동성을 높이고, 승리하는 이민 또는 유학생활에 동반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어교실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양무리교회 교육관 2층 (4401 Chatterton Way, Victoria)에서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여행, 길 안내, 문화, 쇼핑, 전화, 인사, 소개, 축하, 격려, 파티 등 각 상황에 따른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영어를 학습한다.

진도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강의료는 무료이며 교재도 제공하므로 별다른 준비물도 필요없이 영어공부 의지만 가지고 오면 된다.

신청은 선착순 15명으로 한정하며. 문의, 신청은 전화 250-884-4212 또는 이메일 happy_maker@live.co.kr으로 하면 된다.

늘 밝은 얼굴, 봉사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충만한 김재임 씨가 퍼뜨리게 될 ‘행복한 엄마 만들기’ 에너지가 현지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유학생 엄마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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