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생활임금 시간당 20.05달러

빅토리아 생활임금 시간당 20.05달러

올해 광역빅토리아지역의 생활임금(living wage)이 시간 당 20.05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주당 35시간씩 일하는 풀타임 부부의 세 후 가계소득이 최소한 $61,816.66달러(연소득 $72,978.36-세금 $11,161.70)는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 지역의 생활임금은 지난해의 18.93달러에 비하면 5.9%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1%를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또한 집값이 비싸 주거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메트로밴쿠버의 20.68달러와 비슷하고 인근 프레이저 밸리의 17.27달러보다는 훨씬 높아, 빅토리아지역의 생활비가 높다는 세간의 인식이 맞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생활임금이란 두 명의 어린 자녀를 둔 부부가 각각 주당 35시간씩 일하는 것을 기준 삼아 최소한의 가족 생계비를 조달하기 위해 필요한 각자의 시급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생활비에는 주거비, 자녀 양육비, 식품비, 교통비, 옷 값, 의료보험료, 의약품비, 성인교육비, 예비비, 기타 공과금 및 소모품, 가구구입비 등 지출 등이 포함되지만, 대출 원금 상환 및 이자, 노후저축, 주택소유비, 자녀교육 위한 저축, 기본을 넘는 취미생활, 질병치료비, 노인부양비, 비상금 등은 포함되지 않아 기본생활비라는 개념이 맞다.

광역 빅토리아 지역사회계획평의회(CSP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각 항목별 월 지출명세를 보면 주거비 $1,488.32(26.5%), 식품비 $820.24(14.6%), 옷값 $190.57(3.4%), 교통비 $492.12(8.8%), 자녀양육비 $1,256.17(22.4%), 의료보험료(MSP) $144(2.6%), 의약품비 $139(2.5%), 예비비 $234.30(4.2%), 부부교육비 $80.59(14%), 기타 공과금, 소모품 비, 가구 구입비 등 $762.15(13.6%) 등이다.

‘가족을 위한 생활임금캠페인(LWFC)’이라는 시민단체를 이끌고 있는 디아나 오글 의장은 “광역빅토리아 지역 생활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다”며 “저임금에다 취약한 정부지원 등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가정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고 임금수준이 낮은 BC주는 어린이 다섯 명 중 하나 꼴로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등 어린이 빈곤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캐나다에서는 유일하게 빈곤감축전략을 실천하고 있지 않은 주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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