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환락의 도시 라스 베이거스

잠들지 않는 환락의 도시 라스 베이거스

<미국 10배 즐기기 1> Las Vegas

빅토리아에서 여행하기 가장 쉬운 도시 중의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어쩌다 한번씩 빅토리아의 조용함과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만큼 좋은 곳도 없을 것이다. 비행기에 올라 3시간도 안돼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도시가 주는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웨스트젯 항공을 이용하면 빅토리아공항에서 약 2시간30분 정도면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닿는다. 가장 편리한 방법은 항공편과 호텔을 묶어 제공하는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 패키지 가격은 시기와 호텔에 따라 천차만별지만, 중심가 스트립의 4 스타 호텔의 3박4일 패키지를 $400~$600 (항공료 tax 포함)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심에서 좀 떨어진 공항과 가까운 호텔의 경우 가장 저렴하게는 $400이하에도 가능하다.

패키지 가격을 서치할 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리저리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같은 호텔이라도 출발 시기와 요일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남아 있는 항공 좌석 수에 따라서도 가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 어제 가격과 오늘 가격이, 심지어 몇 시간의 차이에도 가격이 달라지니, 자주 체크해 볼 수록 저렴하게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네바다 주의 황량한 사막 위에 세워진 인공도시 라스베이거스는 1905년에 기차가 운행되면서 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35년 후버댐이 완성되면서 풍부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받게 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찬란한 네온사인의 거리,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고도 밤에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유흥도시로 발전했다.

80년대 중반까지도 도박과 환락의 도시로만 알려졌던 이 도시는, 1978년 미국 동부에 카지노 전문 도시 아틀랜틱 시티가 생겨난 뒤 도시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빠지자 수 천만 달러의 개발비를 투자해 기존의 카지노천국이라는 이미지에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의 명소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라스베이거스는 크게 스트립(strip) 구역과 다운타운으로 나뉜다. 스트립 지역은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모습을 대표하는 유흥의 거리이고 다운타운 지역은 이에 비하면 서민적인 분위기다. 5km에 걸쳐 MGM 등 호화 호텔들이 대형 카지노뿐 아니라 각기 개성을 자랑하는 테마공원으로 꾸며져 있는 스트립 구역은 그야말로 라스베이거 관광의 하일라이트다. 이곳 유명 호텔들은 그 규모가 엄청나서 객실 수 3,000실은 소형에 속하고, 보통은 4~5,000실 규모.

마치 로마의 어느 거리에 와있는 듯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시저스 펠레스 호텔의 포럼샵(Forum Shop), 파리를 재현한 페리스호텔의 에펠타워와 개선문, 호텔 뉴욕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맨하탄을 축소한 빌딩, 베네치안 호텔의 낭만 가득한 인공운하와 곤돌라 등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디즈니랜드를 보는 듯한 엑스칼리버 호켈, 스핑크스가 유명한 럭소호텔, 흰 사자를 볼 수 있는 MGM 호텔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또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답게 매일밤 콘서트, 마술쇼, 서커스 등 다양한 쇼가 여러 호텔에서 펼쳐진다.

DSC00517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쇼핑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명품샵에서 아울렛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원스톰 쇼핑 메카로, 연간 2천만명 이상이 이 도시에서 쇼핑을 즐긴다. 호텔 벨라지오와 원을 비롯한 몇몇 호텔에는 전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있고 250개 스토어가 몰려있는 패션쇼 몰, 170개 스토어가 있는 미러클 마일샵은 대표적인 쇼핑몰이다. 아울렛도 두 군데로, 다운타운 지역 프리미엄 아울렛에 150여개, 스트립 남쪽 끝에 위치한 아울렛 센터에 13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들어서 있다.

놓쳐서는 안될 공짜쇼 Best 4

1. 호텔 벨라지오의 분수쇼.

수 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쇼. 호텔 앞에 펼쳐진 넓은 인공호수의 1000개가 넘는 분수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240피트 높이까지 솟구치는 모습이 장관이다.밤에는 빛나는 조명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30분 마다, 밤 8시부터는 15분 마다 쇼가 펼쳐진다.

DSC00629

2. 미라지 호텔의 Volcano Show.
호텔 앞 정글 속 분화구와 호수를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화산이 분출되는 스펙터클한 쇼. 물기둥이 솟아오르고 폭발하는 화산은 용암이 분출하는 듯 살감난다. 해가 진 후 자정까지 매 시간 펼쳐진다

3. Premont Street-Experience 전자쇼
라스베이거스 발상지인 다운타운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운타운 카지노 호텔이 만든 전자쇼. 540만 와트의 엄청난 사운드와 7천만개의 전구가 펼치는 영상이 가히 환상적이다. 특히 LG의 기술로 만든 LED로 선명한 영상과 음악을 제공해 더욱 뿌듯하다.

4. 리오 호텔-Masquerad
열정과 축제의 나라 브라질의 유혹적인 삼바축제는 4개의 다른 버전으로 펼쳐진다. 흥겨운 삼바리듬에 맞추어 엉덩이만 잘 흔들면 예쁜 목걸이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이사벨 리

빅토리아투데이 2010년 4월30일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