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놀이터, 자이언 캐년

신들의 놀이터, 자이언 캐년

<미국 10배 즐기기 2> Zion Canyon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아치스, 모뉴먼트밸리까지 갔다가 그랜드캐년을 돌아오는 4일간의 로드 트립에 나섰다. 네바다, 유타, 아리조나 3개주의 사막과 협곡 등 대자연을 탐사하는 여행이다.

자이언 캐년과 브라이스 캐년은 그랜드 캐년 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 보고 나면 대자연에 펼쳐진 신비한 풍경에 경탄을 금치 못하게 되는 곳이다.

자이언 캐년은 유타 주의 서남쪽 끝으로 네 바다, 애리조나주와 삼 각형을 이루는,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라스베이거 스에서 260km(163마일) 거리로, 3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가는 길 참조)

1919년에 오픈한 자이 언 내셔널 파크는 유타 주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이다. 매년 3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 공원을 방문하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자이언 캐년 지역에 집중된다. 이곳은 유타주에서 가장 다양한 800종 이상의 식물과 사슴, 독수리, 퓨마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화성암의 독특한 지질을 이 루고 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공원 지도를 받게 되는데, 다른 정보가 필요하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비지터센터를 방문 하면 된다.

비지터 센터 앞에서부터 자이언 캐년 시닉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겨울철에는 자동차로 각자 드라이브를 하며 경관을 즐기고, 봄(4월1일)부터 가을까지는 셔틀버스(무료)로만 운행하므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중간 내려 구경을 할 수 있다.

10km에 이르는 길지 않은 코스지만, 가는 곳마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 절벽들의 위용에 압도당한다. 자이언 로지(Zion Lodge)를 지나 1.6km 정도 들어가면 강의 굴곡이 가장 심한 곳에 우뚝 솟은 산봉우리 Organ은 버진강의 굴곡으로 마침 섬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연상시킨다.

시닉 드라이브 끝에 있는 자이언 의 명물 Temple of Sinawava는 반드시 내려 봐야 할 곳. 이곳에서 Riverside Walk을 따라 산책하면 이른 봄과 여름에는 거대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이 일품이다. 계속 걸어가면 자이언 파크에서 가장 유명하며, 세계 최고의 협곡 하이킹 코스 중의 하나로 꼽히는 25km 길이의 트레일 Narrows 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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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공원내의 수 많은 트레일 중 적당한 것을 선택해 걸으면서 장엄한 공원의 묘미를 만끽 해보자. Narrows, Angels Landing 을 비롯한 고난도 루트 뿐 아니라 쉬운 루트에 이르 기까지 아주 다양한 트레일이 있다.

DSC09469이곳에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려면 Canyon Junction에서 터널을 지나 동쪽 입구로 나가야 한다. 자연 그대로 만든 긴 터널로, 터널 중간에 밖을 볼 수 있는 창을 낸 것이 인상적이다. 터널 을 지나 조금 가다보면 독특한 모양의 큰 바위 봉 우리가 눈에 띈다. 마치 바둑판 처럼 생겨서 체커 보드 메사(Checkerboard Mesa)라는 이름을 가지 있다. 신이 두는 바둑판이 정말 있었다면 이런 모양이 아니었을까.

 

가는 길(라스베이거스 출발)

라스베이거스에서 I-15 North를  타고가다가 유타주 서남부 도시 St. George를 지나 UT-17 exit 27), 그리고 UT 9를 따라가면 그림 같은 산을 배경으로 모텔, 상점 등이 있는 Sprindale을 지나 자이언 내셔널 파크 사인이 보인다.

입장료
자동차로 갈 경우 차 한 대당 각각 $25씩이고,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1인당 $12. 각각 7일간 유효하다. 미국 내셔널 파크 여러 곳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12개월 동안 유 효한 Annual Pass 를 구입할 것을 권하고 싶다. 가격은 $80로, 승용차 1대와 카드 소지자, 성인 3명까지 포함되는데, 이 패스로 1년간 미국의 국립공원 어디나 무제한 방문할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패스는 공원 입장할 때 구입해도 되고 온라인(http://store.usgs.gov/pass.)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숙소
자이언 캐년: 주로 스프링데일에 모텔, 호텔, B&B 등 숙소가 모여있다.

유용한 웹사이트: utah.com/destinations

이사벨 리

빅토리아투데이 2010년 5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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