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웨이 1차선 주행요건 엄격해진다

하이웨이 1차선 주행요건 엄격해진다

BC주 정부 자동차법 개정안 제출…위반 시 범칙금 $109

앞으로 BC주 운전자들은 하이웨이를 달릴 때 1차선(좌측 차선) 주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BC주 교통부가 지난 23일 1차선 주행요건을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자동차법(Motor Vehicle Act) 개정안을 주 의회에 제출했기 때문.

개정안이 그대로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운전자들은 다른 차량을 추월할 때나 다른 차량이 합류(merge)하도록 좌측 차선으로 이동할 때, 좌회전을 준비 할 때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1차선을 주행해서는 안 된다. 이 같은 규정은 제한속도가 시속 80km 이상인 모든 하이웨이와 50km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그러나 버스 전용차선이나 HOV레인(2인 이상 탑승 차량 전용차선)은 여기서 말하는 좌측 차선에 포함되지 않으며 다음과 같은 예외도 있다. 즉, – 오른 쪽 차선에 잔설 또는 쓰레기가 있는 경우, – 교통체증으로 인해 주행속도가 시속 50km 미만인 경우, – 차량이 드문 시골지역 4차선 이상 하이웨이에서 야생동물과의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 경찰차, 구급차, 견인트럭, 하이웨이 보수차량, 공사 차량 등이 경광등을 켜고 정차해 있는 등의 경우에는 이를 피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1차선 주행이 허용된다.

토드 스톤 교통장관은 “현행 규정에도 좌측 차선을 점거한채 서행함으로써 다른 차량의 정상적인 흐름에 지장을 주는 운전자에게는 티켓을 발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법규정이 다소 애매모호해 교통경찰이 범칙금 티켓을 끊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보다 구체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개정안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스톤 장관은 이어 “차선을 양보하지 않으려는 운전자들이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추돌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어느 경우에 좌측 차선 주행이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하이웨이에서의 안전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좌측 차선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다 적발되면 109달러의 범칙금 티켓이 발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또 공간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스톱 사인이나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의 6m 이내 지점에도 운전자의 시야가 방해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터사이클(오토바이) 주차를 허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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