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지역 공사장에 뱀 500마리 우글우글

델타 지역 공사장에 뱀 500마리 우글우글

델타 지역 건설공사 현장의 굴 속에서 약 500 마리의 뱀이 발견돼 화제다.

건설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25일 바운더리 베이의 도랑에서 겨울잠을 자던 10여 마리의 뱀을 발견한 데 이어 다음 날 더 많은 뱀들이 발견돼 버나비 케어센터로 보내졌다. 500 여 마리에 달하는 이 뱀들은 세가지 종류의 줄무늬 뱀(garter snakes, 독성이 없는 뱀)으로 그 길이가 10cm에서 1m에 이른다.

버나비 케어센터 측에 따르면 뱀들은 모두 검사를 받은 후 젖은 나무 조각과 증류수가 담긴 플라스틱 튜브안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모두 건강하나 일부는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BC주 야생동물 보호협회 코디네이터 제넬 밴더빅 씨는 “이렇게 많은 뱀이 모여 있는 것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워 했으며 “뱀들이 시원한 물 속에서 계속 동면할 수 있도록 보호한 후 봄이 되면 돌려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밴더빅 씨에 따르면 뱀은 곰처럼 지방을 보존하기 위해 동면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철에 몸의 온도를 떨어뜨려 에너지 발산을 줄이기 위해 겨울잠을 잔다. 굴속에서 수 백, 수 천 마리의 뱀들이 함께 모여 있는 것이 보통이며 봄에 바깥온도가 최소한 14도가 되면 잠에서 깨어나 짝짓기를 하고 여름이 되면 각자 흩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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