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당수, 아버지 이어 총리 되나?

트뤼도 당수, 아버지 이어 총리 되나?

만일 내일 당장 연방총선이 실시된다면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가 차기 연방총리가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의 선친 피에르 트뤼도는 지난 1968. 4월~1979년 6월 사이 11년 넘게 연방총리(자유당)를 지낸 바 있다.

올 10월19일로 예정된 총선을 8개월 앞두고 포럼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주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트뤼도의 자유당(Liberls)은 39%의 지지도를 기록, 32%를 얻은 스티븐 하퍼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Consercatives)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7%포인트 차로 앞섰다. 신민당에 대한 지지도는 17%였다.

이 같은 결과는 2주 전 실시된 같은 조사 때의 보수당 35%, 자유당 34%, 신민당 20%와는 사뭇 다른 결과다. 포럼리서치는 하퍼 총리의 오른팔 격인 존 베어드 외무장관의 갑작스런 사임과 정계은퇴, 애덤스 의원의 보수당 탈당 후 자유당 입당 등 최근 발생한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보수당 지지도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럼리서치는 “현재의 지지도가 그대로 선거결과에 반영될 경우 자유당이 총 의석 수 338석 중 반이 넘는 194석을 얻어 여유 있게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트뤼도 당수가 차기 총리 자리에 오른다는 뜻. 이어 보수당 112석, 신민당 30석 순이다.

한편 정가 관측통들은 현재의 분위기로는 하퍼 총리의 보수당이 과반의석인 169석에 미치지 못하는 원내 제일당으로 재집권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 주요 야당인 자유당과 신민당 간의 연정구성은 양당의 피가 서로 달라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임의 선정된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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