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퍼들의 파라다이스, 토피노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토피노

서퍼들의 천국 롱비치

<밴쿠버섬10배 즐기기 35> Tofino/Ucluelet

토피노는 밴쿠버섬 최서단에 자리잡은 캐나다의 서부 땅끝마을이다.

빅토리아에서 1번 하이웨이-19번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팍스빌 부근에서 하이웨이 4번을 따라 가면 , 하이웨이가 이 끝나는 곳, 에소위스타(Esowista) 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도시 토피노에 닿는다. 소요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아름다운 해변과 거친 파도로 서핑의 완벽한 여건을 갖춘 토피노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핑 파라다이스. 토피노에서 20여 분 거리 안에 롱비치를 비롯해 서핑하기에 최고인 비치가 6개나 있다. 시내에는 서핑 학교를 비롯해 서핑 레슨을 하 는 곳이 많아, 서핑을 배우려는 초보자들도 많이 몰려온다.

서핑 장비 렌탈, 레슨 등 서핑의 모든 것을 갖춘 토피노의 상점
서핑 장비 렌탈, 레슨 등 서핑의 모든 것을 갖춘 토피노의 상점

서핑외에도 낚시, 카약, 커누, 고래구경(웨일 워칭), 보트타기 등 온갖 종류의 수상 스포츠와 베어 워칭, 하이킹,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유클루릿은 토피노에서 40km, 약 25분 거리에 있는 도시. 이 두 도시는 인구 2천 명이 안되는 작은 마을이지만, 여름 이면 서핑족들과 캠핑족, 하이커, 어부 등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가까이 하려는 여행객들이 속속 모여들어 상주인구 의 몇 배로 늘어난다. 여름 뿐 아니라 겨울에도 거친 바다가 포효하는 스톰워칭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이곳을 즐 겨 찾는다.

두 도시에는 이들 여행객들을 위한 모텔을 비롯해 B &B, 호스텔, 캐빈, 리조트, 휴양 별장, 캠핑 등 모든 종류의 숙소 들이 모여 있다.

토피노에서 유클루릿 사이 해안은 울창한 숲과 파도에 깎인 해안의 절경을 지닌 퍼시픽림 국립공원(Pacific Rim National Park)의 롱비치 구역에 속하는 곳이다. 퍼시픽 림 국립공원은 포트 렌프루에서 뱀필드 사이를 잇는 세계 3대 트레일 중 하나인 West Coast Trail, 100여 개의 바위 섬들이 모여 있으며 배로만 닿을 수 있는Broken Islands Group 등 세 구간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기 지역이기도 하다.

토피노에서 유클루릿까지 하이웨이를 달리는 동안에도 계속 비치가 이어지며 중간중간 해안으로 가는 진입로를 통해 해안을 들러볼 수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롱비치. 희고 고운 모래 해변이 16km나 이어지는 환상적인 롱비치는 캐나다 서부 최고의 해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퍼들의 천국으로, 일대 주차장은 늘 서핑 장비를 실은 차들로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유클루에서 가까운 Wickaninnish Beach의 South Beach는 뱀파이어 영화 Twiliight, 특히 2부 New Moon의 많은 부분이 촬영된 곳.

국립공원내에서는 주차 시 이용료를 내야 하는데, 이용료는 1인당 $9.80이며 한번 구입하면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다.

토피노는 1909년 우체국이 문을 열면서 처음 마을이 생겨났으며 토피노라는 이름은 1792년 스페인 사령관 갈리아노와 발데스가 자신들이 지도제작법을 배웠던 빈센트 토피노 제독의 이름을 붙인, 근처의 토피노 인렛에서 따온 것. 자연 온천이 있는 매키나 마린 프로빈셜 파크도 인기있는 관광지로, 이곳은 배나 수상비행기로만 닿을 수 있다.

“Living on the Edge”라 불리는 Ucluelet은 인디언 원주민 말로”people with a safe place to land” 즉 안전한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1870년 어부와 선교사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유클루릿에서는 태평양을 한 눈에 바라보며 Barkley Sound, Broken Group Islands가 내려다 보이는 빼어난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와일드 퍼시픽 트레일이 가장 가볼 만하다. 트레일을 걷는 동안 곳곳에 마련된 뷰 포인트에서 쉬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태평양으로 저무는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최고다.

유클루릿의 Wild Pacifix Trail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황홀하다
유클루릿의 Wild Pacific Trail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황홀하다

빅토리아투데이 2012년 7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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