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생일 맞은 캐나다 국기 ‘Maple Leaf’

50회 생일 맞은 캐나다 국기 ‘Maple Leaf’

지난 15일은 캐나다 국기의 날(National Flag Day). 특히 올해 국기의 날은 현재의 국기 Maple Leaf Flag(단풍잎기)이 제정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Maple Leaf’ 라 불리는 캐나다 국기는 종전의 Union Flag(연합기) 후신으로 탄생했다. 1964년 당시 연방총리 레스터 B. 피어슨의 제안에 따라 구성된 국기제정 특별소위원회는 세 개의 디자인을 제시했고, 격렬한 논의와 반대 속에 이 중 Royal Military College of Canada기에 근거해 조지 스탠리가 디자인한 Maple Leaf 가 채택됐다.

이렇게 정해진 Maple Leaf는 마침내 1965년 2월15일 첫 게양식을 갖고 캐나다의 새 국기로 공식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이 날을 국기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국기의 가로-세로 비율은 2:1로 양 쪽에 각각 1/4  폭의 적색 띠가 있고 가운데 1/2 부분에는 흰색 바탕에 역시 적색의 단풍잎이 새겨져 있다. 즉, 양쪽의 적색 띠와 중앙의 흰색 부분은 1:2:1의 비율이다.

50년 전 청년 의원으로 Maple Leaf가 첫 게양된 행사에 참석했다는 장 크레티엥 전 연방총리는 지난 15일 “그날 의사당 밖은 몹시 추웠지만 우리들 가슴은 새로운 국기가 처음 게양된다는 자긍심으로 뜨거웠다”면서 “새 국기 제정에 찬성한 사람들이 의사당 앞마당에 모여 O Canada를 부를 때 다른 한 쪽에서는 (반대론자들이) 우~하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데이비드 존스턴 연방총독은 이 날 국기제정 50주년 기념주화를 공식발매하는 행사에서 “국기는 우리 국민과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 우리가 조국이라고 부르는 국토를 상징한다”고 말하고 “국기 제정 50주년을 맞아 우리의 상징이자 정체성의 상징을 기념하는 자리에 모든 캐나다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엘리자베스 2세의 메시지를 대신 전달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