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경찰호송차 안에서 성폭행 당해

10대 소녀 경찰호송차 안에서 성폭행 당해

퀘벡 북부 이누잇 마을의 10대 소녀가 경찰차 안에서 연쇄 성범죄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경찰을 고소했다.

27일 CBC 뉴스에 따르면 2011년 사고 당시 17세였던 이 여성은 사건 후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40만 달러 배상을 청구했다.

사건은 비행기나 스노우모빌, 보트로만 갈 수 있는 외딴 지역 운가바 베이(Ungava Bay)의 서부 호숫가 마을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소녀가 친척집을 방문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소녀를 데리러 갔다.

소장에 따르면 이 소녀는 수갑을 찬 채 경찰호송차 뒷좌석에 태워졌으며 옆자리에는 다른 주민을 괴롭힌 죄로 체포된 조 크리틱이라는 남성이 타고 있었다. 그는 당시 이미 4 건의 성폭행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성범죄자 명부에도 올라 있던 연쇄 성폭행범이었으며 수갑도 차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

당시 근무 경력이 한달 밖에 되지 않았던 신참 여경찰관은 두 사람을 차에 남겨두고 신고자에게 소녀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러 갔다. 경찰관이 돌아왔을 때 이 남성이 바지를 벗고 소녀 위에 올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남성을 떼어놓았다. 소녀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경찰관 뿐 아니라 지역 경찰서, 지역 정부를 상대로 한 소장에서 원고측은 “이것은 전문성의 심각한 결여와 중대한 과실로 경찰관의 행위는 원고의 안전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원고는 수갑을 차고 있었고 차문은 잠겨있어 자신을 방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원고측은 또 이 경찰관이 소녀의 얼굴 앞에서 유치장 문을 쾅 닫는 바람에 소녀의 이가 부러졌으며 강간 약을 처방하지 않았고 소녀의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크리틱은 성폭행죄로 39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 경찰관은 정직처분을 받은 후 사직했으나 경찰의 내부 조사 후 범법행위의 처벌에서는 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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