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의 환상적인 조화, 산책이 즐겁다

바다와 산의 환상적인 조화, 산책이 즐겁다

늘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산책의 천국' Dallas Rd 산책로.

<밴쿠버섬 10배 즐기기 19> 빅토리아 최고의 산책로 1- Dallas Road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지닌 빅토리아는 축복의 땅이다. 어디를 가도 공원과 산책로를 볼 수 있어,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다운타운에서부터 빅토리아 근교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산책로와 트레일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다운타운에서 가깝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빅토리아 최고의 산책로 두 곳을 소개한다.

빅토리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산책로로는 Ogden Point에서 Clover Point까지 이어지는 바닷가 산책로가 손꼽힌다.

하얗게 눈 쌓인 올림픽산맥과 탁 트인 Juan de Fuca 해협의 짙푸른 바다 절경을 맘껏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산책의 천국’이다.

대형 크루즈십이 정박하는 Ogden Point에 있는 800미터 길이의 방파제를 걷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준다.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 앞은 이곳을 오가거나 정박해있는 크루즈십을 구경하기에 최고의 장소.

유서깊은 빅토리아의 탄생지 Clover Point
유서깊은 빅토리아의 탄생지 Clover Point

이곳에서부터 Holland Point, Finlayson Point를 거쳐 Clover Point까지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긴 산책로가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Douglas Street와 교차되는 곳, Beacon Hill Park 앞에는 ‘Mile 0’ 표지판이 있다. 빅토리아에서 캐나다의 동쪽 끝 세인트 존스까지 7,821km를 연결하는 트랜스 하이웨이의 서쪽 출발점이 바로 이곳.

Clover Point는 1843년 제임스 더글러스 선장이 맨 처음 빅토리아에 배를 정박시키고 Fort Victoria를 설치한 유서깊은 빅토리아의 탄생지다. 눈 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전경이 일품인 이곳에는 차를 몰고 와 시원한 전망을 즐기며 일상에 지친 하루 피로를 푸는 시민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DSC04897 (800x532)

좀더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모래와 자갈길로 이어진 바닷가 트레일을 걸어보자. 어느새 외딴 섬에 온 듯 평화롭고 조용한 자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중간 중간 걷기 힘든 코스도 있으나, 진입로가 다양하므로 상황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하면 된다.
이 일대는 강한 바람 때문에 연날리기에도 제격이며 서핑, 스쿠버다이빙, 요팅 등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한편 Ogden Point에서 Dallas Rd의 서쪽을 따라 다운타운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다. 조금 걸으면 Fisherman’s Wharf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수상가옥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하버 페리에서 내려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대는 곳이기도 하다. Laurel Point 를 지나면 고급 콘도와 호텔들이 이어지는이너하버로 연결된다. 현재 Laurel Point Inn이 서 있는 일대는 원래 지하 묘지가 있던 곳. 나중에 비누 공장, 페인트 공장이 들어섰다가 지금의 럭셔리한 호텔로 탈바꿈하게 된다.

빅토리아투데이 2008년 6월6일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