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트월 사니치 시장 잇따른 구설수로 곤욕

애트월 사니치 시장 잇따른 구설수로 곤욕

사니치경찰위원회(SPB)가 리처드 애트월 사니치 시장에게 그가 겸하고 있는 경찰위원회 의장 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SPB는 15일 “우리는 최근 애트월 시장이 저지른 일련의 행위들을 옹호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우리의 입장을 수잔 앤튼 BC주 법무장관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애트월 시장에게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찰의 요청을 접수한 앤튼 장관은 “법무부는 이러한 종류의 수사를 실시하는데 합당한 부서가 아니다”면서 “이 조사는 경찰의 행위에 대한 불만을 처리하는 경찰고충처리의장실(Office of the Police Complaints Commissioner)의 몫”이라고 밝혔다.

앤튼 장관은 만약 애트월 시장이 경찰위원회 의장 자리를 계속 수행할 수 없다면 사니치경찰은 경찰법에 따라 새 의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트월 시장은 지난해 가을 실시된 시장선거에서 6선의 프랭크 리오나드 전 시장을 누르고 깜짝 승리를 거두며 시장으로 선출됐으나 이후 불과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잇따른 이슈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애트월 시장은 캠페인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한 여성과 불륜설 의혹을 받고는 처음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둘러댔다가 나중에 이를 인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이 경찰의 사찰과 음모의 피해자라고 주장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에트월 시장에 따르면 자신의 알코올농도가 제로(0)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니치경찰이 네 번이나 자신의 차를 세우고 도로에서 음주측정기를 불도록 했다는 것. 또 시의 IT 부서에서 자신의 집무실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경찰은 컴퓨터에 설치한 것은 스파이웨어가 아니라 단지 보안 프로그램이었다고 반박하는 등 경찰과 불화가 계속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에드월 시장이 경찰의 스파이웨어 의혹 제기 후 BC주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Privacy Commissioner) 엘리자베스 덴햄 회장은 20일 사니치시의 새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직원을 감시하는데 이용됐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덴햄 회장은 의장은 애트월의 제보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이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사용되며 어떤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지 사실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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