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상 대신 구조조정이 더 시급”

“요금인상 대신 구조조정이 더 시급”

토드 스톤 BC주 교통장관이 BC 페리의 개혁속도가 지지부진 하다며 이를 강한 톤으로 질타했다.

스톤 장관은 새해 초 밴쿠버선지와 가진 회견에서 BC페리는 더 이상 요금인상, 노선감축, 정부보조금 증액 등 전통적인 수단에 의존하지 말고 내부 효율성을 제고시킬 방안을 찾는데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요금을 올리거나 정부보조금 증액을 기대하기 전에 매니저 급 직원 수를 줄이고, 직원들의 무료이용 혜택을 먼저 들여다 보라는 것.

이용객 감소와 이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 선박 및 터미널 건조에 필요한 수십억 달러의 예산 소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BC페리는 그간에도 원가를 절감하라는 정부의 압박을 꾸준히 받아왔다.

BC페리 측도 할 말은 있다. 나나이모 소재 두 개의 페리터미널 중 한 개를 폐쇄하고 웨스트 밴쿠버 호슈베이 터미널을 확장하는 대신 이를 쓰와썬으로 돌리는 것을 골자로 한 자구책을 정부가 반대하고 있다는 것.

마이크 코리건 BC페리 CEO는 “예산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메인랜드-밴쿠버아일랜드 간)에 대한 변화 노력을 정부가 외면하고 있어 남은 선택지가 거의 없다”면서 “셈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효율성과 서비스, 정부 보조금, 요금 등 4가지 변수 중 일부가 묶인다면 결국 남은 요소를 손댈 수 밖에 다른 방도가 없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결과적으로 페리 요금을 묶어두기 위해서는 주 정부가 현재 연간 1억7,5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증액해줄 것인지 아니면 일부 노선을 축소할 것이냐의 선택만이 남은 셈.

페리 요금은 오는 4월부터 3.9%가 또다시 인상된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