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이기적인 여피족을 몰아내자”

“밴쿠버에서 이기적인 여피족을 몰아내자”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에 최근 오픈한 홈리스 셸터를 두고 서로 대립되는 서명 운동이 전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12일 C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스 폴스크릭 상가주민협회는 홈리스 셸터 두 곳을 몰아내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협회는 “그랜빌과 버라드 브리지 사이의 폴스크릭 노스 지역에는 수백명의 자녀들이 다니는 유치원과 데이케어가 있다”며 “학교와 놀이터 그리고 커뮤니티 시설 인근에 거대한 셸터 시설들이 들어서는 것은 부적절하고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에 맞서 “밴쿠버시에서 이기적인 여피족들을 몰아내자”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이들은 “여피족들로 인해 시가 오히려 불안해 지고 빈곤해지고 있다. 이들은 매사에 환경을 개선하거나 미화한다는 명목으로 우리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하고 이웃을 무자비하게 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상반되는 서명운동은 최근 오픈한 두 셀터를 두고 시작됐다.

첫 건물은 지금은 철거된 오픈하이머 파크(Oppenheimer Park) 홈리스 캠프 거주자들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로, Pacific Boulevard의 옛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이어서 Howe St의 옛 퀼리티 인 모텔이 방 157개의 셀터로 개조됐다.

주민들은 두 셸터들이 오픈하기 전 충분한 주민 공청회를 거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협회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 입장 서명을 추진하는 이들은 “시장과 밴쿠버시는 개발자들과 여피들의 구미를 맞추는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 우리는 진정한 커뮤니티가 필요하며 이것은 모두를 위한 주거시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반박했다.

그레고르 로버슨 밴쿠버 시장은 이에 대해 우선 주민들과 대화를 하겠지만 홈리스 셸터 또한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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