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테리폭스데이’ 공식 제정

BC주 ‘테리폭스데이’ 공식 제정

BC주 정부가 노동절 다음에 오는 두 번째 일요일을 ‘Terry Fox Day’로 공식 지정했다. 이날은 ‘희망의 마라토너’ 테리 폭스를 기념하는 마라톤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크리스티 클락 주총리는 지난달 28일 테리폭스법이 이날 주의회를 통과했다고 전하면서 “테리 폭스는 BC주 주민은 물론 캐나다인들과 온 세계에 영감을 준 위대한 영웅”라고 칭송하고 “그가 던져준 희망의 메시지는 지금도 무수한 사람들의 생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1977년 골육종으로 오른 쪽 다리를 잃은 테리 폭스는 의족을 달고 1980년 4월 뉴펀들랜드주의 세인트존스를 출발, 143일 동안 5,373km를 걸으며 온 세계에 암치료의 중요성을 전파했으나 병세가 악화돼 같은 해 9월1일 온타리오주 선더베이에서 중도 포기해야 했다.

그가 마라톤을 시작할 당시의 목표는 당시 캐나다인구 2,400만 명으로부터 1달러씩의 암치료기금을 모금하는 것이었으나,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테리폭스재단에는 지금까지 6억5천 만 달러가 넘는 기금이 답지돼 세계의 암퇴치 연구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테리폭재단은 캐나다의 암퇴치 연구에도 해마다 약 2,3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테리 폭스의 이름을 딴 학교가 14개, 길 이름이 15개 있으며, 그를 기리는 기념비도 9개가 있다. 빅토리아 Dallas Rd에 있는 마일 제로 표지석 옆에도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는 캐나다인들이 선정한 영웅 중 으뜸이다.
1958년 7월28일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 태어난 그는 BC주 포트 코퀴틀람에서 성장하고 사이먼프레이저대학(SFU)에 다녔으며, 1981년 6월28일 숨졌다. 그 때 그의 나이는 22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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