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주인의 ‘리노베이션 악몽’

콘도 주인의 ‘리노베이션 악몽’

콘도 리노베이션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가 콘도 소유주에게 악몽이 되고 있다고 지난달 27일 CBC뉴스가 보도했다.

버나비의 콘도에서 리노베이션 을 하던 중 마무리 단계에서 시공업자가 수도관 파이프를 잘못 설치해 물난리가 났다. 벽을 통해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면서 같은 빌딩 이웃 세 가구도 피해를 입어 보수하는 동안 다른 곳으로 옮겨 지내야 했다.
콘도 주인 카르멘 쳉씨는 사고에 관련된 보험회사들이 모두 보상을 거부하면서 악몽을 치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쳉 씨에 따르면 시공업자의 잘못이 분명한데도 콘도 스트라타측 보험회사는 집의 법적 소유주인 어머니에게 책임을 물었다. 자신의 보험회사에 문의했으나 이 역시 책임이 없다며 보상을 거부했다는 것.

쳉 씨는 누구에게도 명쾌한 답을 듣지 못했고 보험회사들은 서로 책임 소재를 서로 떠넘길 뿐이었다며 분노했다. 스트라타 측에서는 쳉 씨측에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 법정 소송을 하겠다며압박하고 있다.

BC주 보험협회 케빈 매킨타이어 회장은 보험청구가 어려워서는 안되지만 이 경우는 여러 보험회사, 콘도 관리업체, 스트라타 카운슬 등이 얽혀 매우 복잡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매킨타이어 회장은 심지어 BC주 콘도 소유주들의 절반 이상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사건이 발생하면 소유주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므로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콘도 소유주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물 피해와 침수 피해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 피해만도 년간 34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되고 이는 결국 콘도의 스트라타들이 보험 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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