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이민자에 이중적 태도

캐나다인, 이민자에 이중적 태도

캐나다인들은 이민자에 대해 사회적 역할과 노동력 제공 역할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C뉴스는 최근 리서치 하우스에 의뢰해 소수민족 260명을 포함, 18세 이상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이민과 다문화주의에서부터 다른 인종의 사람과 같은 동네에서 살거나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편안함 정도(comfort level)에 이르기까지 응답자들의 감정을 측정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캐나다는 모든 인종을 환영한다고 대답했다.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79%가 다른 인종 출신을 고용하거나 직원으로 일하는 것 모두 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민자가 캐나다 경제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는 절반 정도인 55%만이 ‘동의’ 또는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민자들이 캐나다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동의’ 또는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도 30%나 됐다.

또 응답자의 65%는 캐나다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고 대답했다. 지역적으로는 BC주민의 72%가 캐나다의 다문화가 자랑스럽다는 데에 ‘동의’ 또는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나 퀘벡주민의 경우 그 비율이 57%로 가장 낮았다.

대서양 연안주 주민의 72%, BC주 주민의 73%가 다른 인종과의 연애에 대해 편안하다고 응답한 반면 온주와 퀘벡주는 그 비율이 65%와 63%로 낮았다. 또 대서양주 주민의 86%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다른 인종과 결혼하는 것에 편안하다고 응답한 반면 마니토바와 사스캐치원 등 대평원주 주민들은 71%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다른 인종이 옆집으로 이사온다면?”하는 질문에는 전국적으로 응답자의 79%가 ‘편안’하거나 ‘매우 편안’하다고 응답했다. 또 옆집에 원주민이 이사오는 것에 대해서는 75%가 ‘편안’하거나 ‘매우 편안하다’고 답했으나, 대평원주는 61%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그 비율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센서스 기준 외국에서 출생한 캐나다인 인구가 6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인구수의 20.6%로 캐나다는 G8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외국인 비율을 가지고 있다. G8 이외의 국가들을 포함하면 호주가 26.8%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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