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만의 독특한 추억 만들기

빅토리아 만의 독특한 추억 만들기

<밴쿠버섬 10배 즐기기 10> 빅토리아 관광명소 투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의 도시 빅토리아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차를 타거나 걷는 것 외에 색다른 빅토리아의 투어 수단에 한번쯤 눈을 돌려보자. 멀리서 찾아오는 가족, 친지나 친구들에게 빅토리아만의 독특한 낭만과 추억을 안겨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너하버의 귀여둥이 마스코트 하버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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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빅토리아의 곤돌라’ 하버 페리를 타보자. 베니스의 곤돌라처럼 멋들어진 나폴리탄 송을 부르며 노를 젓는 사공은 없지만, 베니스의 물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깨끗한 바다 위를 여유롭게 달리는 하버 페리는 빅토리아 이너하버의 귀염둥이 마스코트다.

하버 페리사는 1990 년에 2대로 시작, 현재 빅토리이에 10대, 나나이모에 3대 등 모두 13대의 페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1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밴쿠버섬에서 제작됐다. 최고 7노트(시간당 12.5km) 속도를 낼 수 있는 이 배는 스키퍼와 최대 1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스키퍼는 배를 운전히는 선장이자 요금을 받는 차장, 그리고 투어 가이드까지 1인3역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150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하버 페리를 이용, 빅토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어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투어 루트는 하버 투어와 고지(Gorge)투어 2종.

하버 투어는 엠프레스호텔 앞을 출발, 해안가를 따라 이어진 Songhees 마을, Fisherman’s Wharf, Westbay Marine Village 등을 돌아보는 45분간의 크루즈다. 산과 바다 그리고 도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너하버를 한 바퀴 돌면서 요트 정박장, 수상 가옥, 멀리 만년설을 머리에 인 올림픽산을 여유롭게 구경하는 동안 물새와 물개, 바다 표범 등이 승객을 반긴다.

고지 투어는 엠프레스호텔에서 차이나타운, 포인트엘리스하우스, Selkirk Waterfront, Tillicum Bridge까지 Gorge Waterway를 한바퀴 돌아보는, 좀더 호젓한 55분간의 크루즈다. 조선소, 유서 깊은 해안가 주택, 클래식 요트, 폭포 등을 볼 수 있으며,조용하고 목가적인 분위기속에서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요금은 배에 오를 때 스키퍼에게 지불한다. 중간에 내려 구경을 하거나 레스토랑, 펍에 들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토큰을 받아 두었다가 원하는 시간에 다른 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황혼이 짙게 물든 이너하버와 주의시당의 불빛 속을 항해히는 낭만 가득한 선셋 크루즈, 특정 구간만을 선택해 탈 수 있는 하버 홉스(hops) 등도 있다.

여름철(5월부터 9월)이면 매주 일요일 오전 이너하버에서 페리들이 추는 워터 발레공연이 15분 동안 펼쳐진다. 5대의 페리가 〈푸른 다뉴브〉선율에 맞춰 마치 왈츠를 추듯 바다 위를 자유자재로 유영히는 모습은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빅토리아만의 독특한 풍경이다.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즐긴다: 마차투어와 카부키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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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여행을 원히는 시람들에게는 마차 투어가 있다. 빅토리아에는 Tally Ho Carriage Tour와 Victoria Carriage Tour 두 회사가 말이 이끄는 캐리지 투어를 운행하고 있다. 마부의 가이드에 따라 마차를 타고 주의사당, 빅토리아 하버, 비컨힐 피크, 치이나타운 등 명소틀을 둘러보게 되는데, 15분짜리 짧은 코스에서 90분짜리 긴 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최저 40달러로 좀 비싼 편이지만,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아름다운 빅토리아 거리를 마차를 타고 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자 히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차를 타고 싶다면, Tally Ho에서 운행하는 두 마리 말에 이끄는 ‘대중교통’ 트롤리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또 다른 특이한 투어 방법은 카부키 캡(Kabuki Kab)을 이용하는 것. 다운타운을 걷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세 바퀴 달린 자전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카부키 캡이다. 일본 게이샤들이 많이 이용했다는 수레를 모방해 만든 카부키 캡은 30분간의 단기 코스에서 긴 코스까지 다양하며, 드라이버이자 가이드가 도시에 대해 친절한 안내를 곁들인다. 인원이 여러 명 일 경우 2명 이상 탑승이 가능한 페디캡(Pedicab)을 이용하면 된다.

영국의 명물 2층 버스로 즐긴다: 시티투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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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나 유학생들이 처음 빅토리아에 도착해 빅토리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것. 대표적인 시티 투어 버스로 Big Bus, Royal Blue Line Bus 등이 있다.

Big Bus는 hop-on, hop-off 방식으로, 이너하버, 차이나타운, 앤틱샵 거리, 오크베이 등 시내 명소들을 순회하면서 24개 정거장 아무데서나 타고 내릴 수 있어 중간에 내려 마음대로 구경하기에 편리하다. 이들 버스는 2층으로 된 영국의 명물 더블데커 버스며, 일부는 오픈 에어 스타일이다.

빅토리아투데이 2007년 8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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